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충남도-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가 ‘충남 혁신도시 유치’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에 당론 결집을 요청하고 나섰다. 도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양승조 지사,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도내 국회의원, 유병국 도의회 의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도 충남 방문 시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며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혁신도시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준 만큼, 더불어민주당이 당론 결집을 통해 더 큰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해양신산업과 관련해서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바이오·치유·레저·생태복원 등의 사업을 추진,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라며 “충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인 해양신산업 육성에 더 큰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정치권에서 힘을 모아줄 지역 현안’으로 △서해선 복선전철 서울(경부선) 직결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국도 38호 연장 지정 및 가로림만 교량 건설 △석문산단 인입철도 대산항 연장 등을 건의했다.

여기에 더해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부남호 역간척(해양생태복원) 사업 지원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국가계획 반영 △노후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화력발전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충남도 이전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등에도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내포가 충분히 조성되지 않아 여러가지 보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내포 혁신도시 지정에 최선을 다하고 그외에 여러 SOC 사업도 꼼꼼하게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혁신도시법 통과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며 “혁신도시가 성공하기 위해선 교통인프라 구축도 필수적으로 보인다.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 천안 아산 정차역 설치, 선문산단에, 예산항 인입철도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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