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소방서는 29일 도로에 인접한 소방청사의 특수성을 살려 유휴부지내 어린이 안전지대 역할을 위한 스쿨버스 승·하차장 ‘119안전쉼터’개소식을 갖고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쉼터를 개방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한 지역인사와 인근 거주하는 학부모와 어린이 등이 참석했다.

119안전쉼터 조성은 시속 50㎞로 달리는 도로주행 차량 및 긴급 출동하는 소방차량 등에 상시 위험이 노출되어 있고, 여름철 폭염과 우천 및 한파시 통학차량을 기다리는 학생 및 학부모들의 안전 확보와 일상생활 속에서의 안전교육을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이번 문을 연 119안전쉼터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공모 사업’을 신청해 전국 220개 소방서중 유일하게 진천소방서가 선정돼 특별교부세 6000만 원을 확보·추진한 사업이다.

전국 최초로 조성된 소방차 모형의 안전쉼터는 24㎡의 넓은 실내공간에 냉·난방시설과 TV를 설치해 평상시 통학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화재예방과 일상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소화기 사용요령과 심폐소생술 등 생활안전 교육을 학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아울러 소방서 앞 광장과 훈련탑에는 밝고 안전한 생거진천 반딧불 프로젝트 사업인 태양광 로고젝터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지역주민들에게 화재예방 및 소방차 길 터주기 등 소방안전에 관한 홍보활동도 병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영국 소방서장은 “전국 최초로 소방차 모형의 아동 친화적 119안전쉼터를 운영해 365일 통학차량을 이용하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진천소방서의 역할이 크게 개선됐다”라며 “앞으로도 소방서라는 공공자원을 지역주민들에게 또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개선을 통해 충북소방의 1번지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