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29일 관내 8개 어린이집 6~7세 원아 1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수련관 강당에서 저출생 인식개선을 위한 코믹 공연을 펼쳤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핵가족화 등으로 점차 사라져 가는 가족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연 내용은 개그맨 출신 연기자가 ‘쪼아맨’과 ‘멜롱이’로 분장해 아이들이 재미있게 공연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가족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군 관계자는 “인구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없는 경직적인 특성이 있는 만큼 지속적인 인식개선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인구정책과 더불어 개인의 인식과 가치관,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좁은 시야의 인구정책에 매몰되지 않고 올바른 인구교육의 철학을 정립해 가치관 형성의 결정적 시기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교육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예산=윤여일 기자 y33857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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