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건강 홍성구현을 위해 심뇌혈관질환 예방부터 합병증 관리까지 다루는 올인원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은 협심증·심근경색 등의 심혈관질환과 뇌출혈·뇌경색 등 뇌혈관질환,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선행질환(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을 통칭한다.

암을 포함해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에 해당하며, 홍성군 전체 사망원인의 22.2%에 달한다.

군은 도내 최초로 23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실시중이다. 체계적인 만성질환자 관리를 위해 병·의원과 만성질환자 의료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합병증 관리를 위해 경동맥초음파·미세단백뇨·당화혈색소·안과 검진 시 무상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또 홍성의료원과 자조모임·교육프로그램을 공유함은 물론 인제대서울백병원과 연계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건강강좌 및 전문 컨설팅을 실시했다.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청장년층 심뇌혈관 위험군이나 유병력자 중 스마트폰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과 원격건강관리 ‘스마트워킹1530’도 상반기에만 약 1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참여자들은 전문가의 상담 및 개별 건강관리 방법을 지도받고, 스마트 밴드와 전용 앱을 이용해 일상생활 내 상시 운동정보 측정·건강일기 기록·모바일 건강 미션 실천 등을 통해 6개월간 생활 습관 개선 서비스를 받게 된다.

아울러 군은 혈압분류(고혈압, 정상혈압, 저혈압)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혈압범위를 색으로 구분한 ‘색으로 알아보는 혈압온도계’ 180개를 제작해 거동불편 어르신 등 건강관리대상자의 관리가구 냉장고 문에 부착했다.

이 밖에도 관내 홍성우체국, 홍성농협, 홍성하나로마트, 홍동농협과 건강이음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건강이음 서포터즈인 다중이용시설 기관은 주요 자원을 이용해 군민들에게 보건사업을 홍보하고, 보건소는 해당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와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꾸준한 생활수칙을 실천을 통해 심뇌혈관으로 인한 조기사망의 80%를 예방할 수 있을 정도로 심뇌혈관질환은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보건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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