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5일 조합 사무실에서 한국토지신탁·무궁화신탁 컨소시엄과 사업대행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유성 장대B구역 재개발 조합이 국내 유수의 부동산 신탁사 2곳과 손을 잡아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임은수)은 지난 25일 조합 사무실에서 한국토지신탁·무궁화신탁 컨소시엄과 사업대행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조합은 지난 8월 한국토지·무궁화신탁 컨소시엄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한 바 있다. 신탁방식은 금융사인 신탁회사의 확보된 자금력, 사업 전문성, 투명한 사업 관리 등의 장점으로 빠른 사업진행과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게 장점이다. 특히 한국토지신탁은 지역에서 최초로 신탁방식을 도입한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조합원들의 기대감도 크다.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을 맡으면서 용운주공아파트는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돼 분양 개시 3개월 만에 완판하면서 전국에서도 신탁방식의 성공사례로 꼽히기 때문이다. 장대 B구역은 정비사업에 신탁사 첫 컨소시엄 참여, 입찰 보증금 무이자 50억 원 전국 최초라는 사례를 남기는 등 조합설립인가 이후 광폭행보를 이어 오고 있다. 향후 장대 B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11월 중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 짓고 재개발구역에 연면적 55만㎡ 규모의 아파트 3,000여 가구와 비주거 시설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오는 2022년 12월에 착공 및 분양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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