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은 군민의 재난대처능력 향상과 기관 간 재난대응 협업 강화로 군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부여 구현을 위해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는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 705개 기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종합훈련이다.

올해 중점훈련은 부여군 소재 한국조폐공사 제지본부에 대형화재가 발생해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되고, 인근 임야로 불이 옮겨 붙어 산불이 발생하는 복합 재난상황을 설정했다.

군은 이번 훈련으로 재난대응 행동매뉴얼을 토대로 한 골든타임 내 신속한 초기 대응과 실전 재난 대응역량 훈련을 통해 군민 생명보호와 재난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훈련 첫날인 28일에는 군청 협업부서와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서 토론 기반훈련을 실시한다. 시간대별, 단계별 진행되는 가상상황에 따라 협업부서와 유관기관이 대응 및 피해 수습, 복구 방안에 대하여 토론을 하며 재난 대처능력을 점검한다.

29일에는 한국조폐공사 제지본부에서 군청,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민간기업, 민간단체 등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현장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훈련을 통하여 각자의 역할을 점검하고 임무를 명확히 숙지해 유기적인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중점훈련 이외에도 지진대피훈련, 다중이용시설 재난 대피훈련, 재난취약시설 재난 대피훈련 등 다양한 훈련도 병행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훈련 간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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