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억 1600만원 지원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실시한 2020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서 2곳이 최종 선정돼 녹색자금 4억 1600만원을 지원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회복지시설 거주자에게 쾌적한 숲을 제공하는 복지지설 나눔 숲(실외) 1개소와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숲에 대한 접근이 쉽도록 산책로를 조성하는 무장애 나눔 길 1개소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복지시설 나눔 숲은 음성군 꽃동네 심신장애요양시설에 수목 식재와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는 공사로 내년 상반기 중에 마칠 계획이다. 또한 무장애 나눔 길은 백야자연휴양림 내 교통약자를 위한 산림내 산책로 및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마찬가지로 내년 상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복지시설 나눔 숲 조성 사업은 녹색기금에서 전액(2억원) 지원받는다. 무장애 나눔 길은 국비 60%와 나머지는 군비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강호달 산림녹지과장은 "나눔 숲과 무장애 나눔 길을 통해 소외 이웃과 보행 약자는 물론 군민과 음성군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산림휴양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정신적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자금 공모사업'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 제23조1항에 따라 배분된 복권수익금(로또) 및 정부외의 자의 출연금 등으로 재원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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