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세계로 퍼졌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동지구협의회는 봉사원 17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을 꾸려,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캄보디아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해외봉사단은 캄보디아 크샷 껀달 지역을 방문해 영동군 결혼이주여성의 친정집을 찾아 생활환경 개선작업을 실시하고, 인근학교에서 현지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용품을 전달했다.

 영동지구협의회의 이 의미 있는 해외봉사는 국위선양과 적십자 인도주의 이념실현을 위해 2016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봉사단의 단장으로 해외봉사를 이끈 양원기 회장은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봉사를 통해 마음은 통한다는 걸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도움을 주러 갔지만, 오히려 따뜻한 마음을 더 크게 받고 돌아왔으며, 이 따뜻한 마음을 담아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동지구협의회는 지역의 대표 봉사단체로 해외봉사 뿐만 아니라, 오지마을 경로위로연, 취약계층 주거 환경개선사업, 위기가정 희망풍차결연사업, 장애인목욕봉사, 소외계층 반찬봉사, 빨래봉사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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