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택 세종시의장… 한국당에 촉구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서금택 세종시의회 지난 25일 “자유한국당 정책위가 발간한 2020회계년도 예산안 100대 문제사업 보고서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기본설계비가 포함돼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며 “한국당은 지난 2004년 헌재 결정에서 국회 이전이 위헌 판결을 받은 사항으로 위배될 소지가 있는 데다 헌법 기관인 국회를 공공업무 시설로 치부해 행복청이 추진하는데 문제가 있는 사업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서 의장은 “한국당의 2020 예산안 100대 문제사업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사업이 포함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국정운영 비효율 해소와 입법부가 국가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진영논리를 떠나 초당적 차원에서 한국당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지난해 제52회 임시회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촉구 결의안’을 책택한 바 있으며, 지난 8월에는 ‘국회 세종의사당 용역결과 후속조치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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