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관 청양군의원 군정질문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이 최근 10여년간 위촉한 홍보대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청양군의회 김종관 의원이 24일 군정질문을 통해 청양군의 보여주기식 홍보대사 위촉 문제와 함께 세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군정질문 답변자료를 통해 청양군은 2007년 9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지난 10년간 청양고추구기자 홍보를 위해 12명, 청양군 홍보를 위해 6명 등 18명의 홍보대사를 위촉했으며 민선7기가 시작된 2018년 7월 이 후에는 홍보대사를 전혀 위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청양 대표해 활동하고 있는 18명의 홍보대사의 활동이 전무한 상태로, 이는 홍보대사를 관리하고 그들의 역할을 100%로 활용해야할 청양군의 아니한 대처가 가장 큰 문제”라면서 “실제로 군은 홍보대사를 이용한 그 어떠한 계획이나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홍보플랜이 없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어 "청양군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위촉돼 필요에 따라 지역을 홍보하기 위한 전 분야를 망라해 홍보활동을 하지만, 위촉장을 준 이후 연락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면서 "홍보대사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계획이나 관리가 없이 인맥으로 홍보대사를 위촉하다보니 이름뿐인 홍보대사로 남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07년 홍보대사에 위촉된 가수 현숙의 경우 사비로 1억여원을 들여 청양군에 기증하는가 하면, 국악인 김영임과 가수 유지나씨도 청양군에 장학금을 지급하며 홍보대사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고 있음에도 이들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못하고 있다"고 따져 물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위촉한 홍보대사들을 지역 홍보나 지역 농특산물 이미지 상승을 위해 제대로된 관리로 이들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시급히 홍보대사들이 홍보의 가장 큰 첨병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만들어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그 동안 홍보대사 관리에 있어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체계적 홍보대사 관리를 통해 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와 문화관광 활성화 도모를 위한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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