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이하 금강청)은 내달 4일 대전 유성구 대학로에 신축된 신청사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금강청은 기존 청사가 전문가 정밀안전진단에서 노후로 인한 ‘미흡’ 판정을 받음에 따라 청사 신축을 결정하고, 2017년 11월부터 서구 칼릭스빌딩 8층을 임대해 임시청사로 사용해 왔다.

이번 신축된 청사는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빗물재활용 시스템, 청사 내 옥상정원 등 다양한 친환경요소를 도입해 에너지 자급률을 높인 저탄소 녹색 환경건물로 지어졌다.

준공과 함께 녹색건축, 건축물에너지효율, 장애물없는생활환경(BF) 인증을 마쳤으며, 청사 내에 직장어린이집도 조성해 내년부터는 인근 기관과 공동으로 정원 50명 규모의 직장어린이집도 운영할 예정이다.

금강청은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최대한 주말을 이용해 청사를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또 홈페이지, 전화멘트, 현수막 등을 활용해 이전계획을 홍보·안내하는 등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종률 금강청장은 이날 신청사 현장을 방문해 건축물 시설 현황과 분석실 부대장치 등 사전 준비 상황을 관계자와 함께 점검했다.

김 청장은 “업무 이전에 따른 민원인들의 혼선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이전이 마무리되는 내달 4일부터는 정상 근무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주민과 함께 더 맑고 푸른 충청권 환경시대 개막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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