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통역 인력뱅크 91명
공예비엔날레 안내 등 도와
“민간 외교관 역할 톡톡히”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외국어 통역 인력뱅크 자원봉사자가 각종 행사에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 외국어통역 인력뱅크는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91명의 시민 자원봉사자로 구성돼 있다.

통역 자원봉사자는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종합안내센터에서 외국인 통역과 홈스테이를 돕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 관람 안내와 외국인 작가 홈스테이를 통해 행사 성공 개최에 한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현재 개최 중인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에서도 청주를 방문한 외국인에게 친절한 청주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의 영역은 행사 봉사에 그치지 않았다. 특히 자원봉사자는 지난해 8월 해외입양 가족상봉을 위해 전주까지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상봉한 가족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주최하는 여러 국제행사에 참여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에게 통역해주는 동시에 청주를 알리는 홍보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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