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보건소는 지난 8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내 삶을 바꾸는 건강 발걸음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복지관 이용객 가운데 건강문제가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4개월 과정에 주 3회 운영 중이다.

특히 유원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만성 질환 자가 관리 능력을 올릴 수 있도록 건강한 삶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교육 아이템을 적용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들 학생은 음악과 놀이 등으로 건강에 대한 지식을 자연스레 전달 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위한 참여자의 행태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실제 주3회 보건소 재활치료실에서 런닝머신, 바이크, 하체근력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참여자들의 건강지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 이용이 어렵고 자가 건강관리능력이 부족한 지적 장애인 등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개개인의 건강문제를 알고 활발한 개선활동을 펼쳐 향후 자신의 건강한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역량을 키워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건소 프로그램 참여와 더불어 복지관 이용시간에도 교육내용 반복실습하고 대상자들이 머무는 공간에서 수시로 건강행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역보건업무를 총괄적으로 운영하는 보건소와 지역주민의 복지 증진에 앞장서는 노인·장애인복지관이 사업을 연계해 복지와 건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좋은 본보기이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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