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 삽교읍 곱창축제추진위원회는 내달 2일 개최 예정이던 ‘제3회 삽교곱창&쌀축제’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예방을 위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군에 따르면 추진위는 그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종식을 기다리며 축제 연기나 문화축제 전환 등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왔으나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지난 10일 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이번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가축 질병으로부터 9년 연속 청정지역을 지켜온 만큼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축제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승준 삽교읍개발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위해 그동안 많은 준비를 했으나 국가적 차원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에 주력하는 만큼 아쉬움을 뒤로하고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며 “내년 축제추진위원을 새롭게 정비해 더욱 알찬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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