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대전시교육청 기초학력지원·교실수업개선 캠페인]
질문·대화 있는 좋은수업 선도학교, ‘New Turn 프로젝트’ 중심 운영
교사동아리·연수 등 활성화 힘 써,소통하고 실천하는 클래스-비 수업
질문공책·질카놀이 등 ‘질문 중심’, 수업나눔·수석교사 워크숍… 공유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대전서부초등학교(이하 대전서부초·교장 노한래)는 올해 ‘질문과 대화가 있는 좋은 수업 선도학교’로 선정되면서 튼튼한 기초와 바른 품성을 지닌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질문과 대화가 있는 좋은 수업 선도학교는 대전시교육청에서 공모하는 사업으로, 교실수업개선의 혁명을 통한 공교육 혁신 실현을 취지로 전개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실수업개선, 자연스럽게 질문하고 토론하며 협력하는 과정에서 고등사고력과 창의력이 신장되는 문화 조성을 운영의 목표로 삼는다.

이에 대전서부초에서는 ‘생동감 있는 클래스-비 수업으로 좋은 수업 New-Turn하기’를 선도학교 운영 주제로 정했다. 함께 공부하는 즐거움을 터득하고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력을 기를 새로운 수업을 만든다는 취지다. 선도학교로서의 운영 목표는 일상 수업을 다시 돌아보고, 수업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New Turn 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여건을 우선 조성한다. 또 생동감 넘치는 클래스 비(Class-Bee) 수업을 전개하며 New Turn 프로젝트 일반화를 통해 좋은 수업 문화를 확산시킨다. 실질적인 선도학교 운영을 위한 대전서부초의 세 가지 실천 과제들을 살펴본다.
 

▲ 수수놀기 모습. 대전서부초등학교 제공
▲ 수수놀기 모습. 대전서부초등학교 제공
▲ 워크숍. 대전서부초등학교 제공
▲ 워크숍. 대전서부초등학교 제공

◆질문과 대화가 있는 수업 ‘New Turn 프로젝트’

대전서부초는 New Turn 프로젝트 운영을 위해 두 가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첫 번째로, 대전서부초는 New Turn 프로젝트 운영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수업 문화를 조성하고 교사 동아리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New Turn 프로젝트 수업 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자체 연수, 학기 당 1회 워크숍을 통해 좋은 수업 및 질문 수업에 대한 개념을 우선적으로 세운다. 또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하고,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느끼고, 손과 발로 실천한다는 의미의 ‘클래스-비’ 실천 방안 수립을 하면서 좋은 수업에 대한 철학을 공유한다.

수업 나눔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학년 단위의 학습공동체를 조직하고 매 월 한 차례 학년별로 교사학습공동체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교사 7명은 New Turn 교사 동아리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동아리에서는 질문이 있는 수업 방법(이하 FQBL·Flipped Question Based Learning)을 구안, 적용, 확산하고 이런 활동을 통해 New Turn 프로젝트 활성화를 담당하고 있다.

두 번째로 New Turn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역량 강화를 우선한다. 선생님들의 질문과 대화가 있는 좋은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한 자체 연수를 매 월 1회 실시하고, 연수를 통해 만들어 가는 교육과정을 함께 고민하며 다양한 수업 방법을 찾고 그 실천사례를 소개, 공유한다.
 

▲ 질문수업. 대전서부초등학교 제공
▲ 질문수업. 대전서부초등학교 제공
▲ 질문공책. 대전서부초등학교 제공
▲ 질문공책. 대전서부초등학교 제공

◆소통이 살아있는 ‘클래스 비(Class-Bee)’ 수업

대전서부초는 New Turn 프로젝트 전개하기 활동으로 클래스 비(Class-Bee) 수업을 운영하고, 궁금이(?) 깨달음이(!) 질문 노트 구안해 수업에 활용한다.

활발한 클래스 비 수업 운영을 위해 핵심역량 함양 주제 중심 수업, 질문 중심 수업, 학생 참여 협력학습을 위한 교과내, 교과간, 교과 및 비교과간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학년, 학급 특성에 맞는 클래스 비(Class-Bee) 수업이 가능한 수업 활동을 마련했다.

생동감 있는 클래스 비(Class-Bee) 수업 운영을 위해 까만, 꼬꼬질, 질카놀이, 마인드맵 질문, 푹풍 질문, 질문카드, 삼각 질문 등 다양한 질문 적용 수업을 연구, 적용하고 있다. 또 학년·학급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토의토론학습, 협동학습, 자기주도학습, 프로젝트학습 등)의 대화 방법을 적용한 수업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의 창의적인 생각과 소통이 살아있는 수업을 지향하며 클래스 비(Class-Bee) 활동으로 생동감 넘치는 수업을 운영한다.

특히 효과적인 질문과 대화가 있는 좋은 수업을 위해 '궁금이(?) 깨달음이(!)' 질문공책을 구안, 제작해 활용한다. 학년 별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양식, 다양한 매체(영상, 노래, 그림, 책, 영화, 게임 등) 활용이 용이한 양식을 구안했다.
 

▲ 워크숍. 대전서부초등학교 제공
▲ 워크숍. 대전서부초등학교 제공
▲ 학년별 모임. 대전서부초등학교 제공
▲ 학년별 모임. 대전서부초등학교 제공

◆수업나눔, 수석교사 워크숍 전개

대전서부초는 New Turn 프로젝트의 일반화를 위해 클래스 비(Class-Bee) 수업을 나누고 워크숍을 실시한다.

클래스 비 수업 공유를 위해 관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석교사와 수업으로 놀기를 전개했다. 또 공개한 수업을 대상으로 질문과 대화가 있는 좋은 수업 방법에 적용시킬 수업 협의회를 운영한다. 평소에는 매월 1회 교사동아리 일상수업 나눔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또 수석교사 일상 수업 공개와 매월 넷째주 금요일 6교시에 전 교사 대상 수업 나눔 활동이 실시된다.

생동감 있는 클래스 비 수업을 위해서는 질문 중심 수업 관련 교수학습 자료 메모지를 활용한다. 질문 만들기, 질문 유목화하기, 토의토론 기법 등의 연수를 통해 공유하고 있으며 필요한 교수학습 자료를 함께 제작해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또 New Turn 프로젝트 공유를 위해 워크숍을 개최한다. 지난 4월 관내 참여 희망 교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질문과 대화가 있는 좋은 수업 선도학교 워크숍이 실시된 바 있다. 질문과 대화가 있는 좋은 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이해를 돕고 실질적인 질문 수업 방법을 공유하면서 질문 중심 수업을 통한 교실수업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평이다.

대전서부초 관계자는 “질문과 대화가 있는 좋은 수업 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좋은 수업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며 “기존의 교사 중심의 수동적인 수업에서 벗어나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학생 중심의 수업을 실천함으로써 꿈을 키우고 교실의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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