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동고동락하며 살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마땅한 부부사진이 없는 어르신들을 위해서다.
대전시중구자원봉사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라온사진봉사단이 사진 촬영을, 대한미용사회 대전중구지회가 머리와 얼굴단장을 맡았다.
또 대기시간 동안 어르신들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대전실버들봉사단은 난타, 노래 등 공연을 펼쳤고, 행복실버봉사단은 드레스를 준비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정신없이 사느라 부부사진 하나 마련하지 못했었는데, 앞으로 고이 간직할 사진을 갖게 돼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윤식 라온사진봉사단 단장은 “처음에는 멋쩍어 하던 어르신들이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누구보다 해맑게 웃으신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어르신들께 추억을 선물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