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3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휘헌 기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충북·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3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문화제조창C 도시재생사업 감사원 공익감사청구 시민 서명운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충북경실련은 “도시재생을 하랬더니 시민 혈세만 펑펑 썼다”며 “열린도서관은 대표적 예산낭비 사례이고 시민 연명을 받아 문화제조창C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열린도서관은 도서관이 아니라 청주시가 향후 10년간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부어야 할 ‘밑 빠진 독’”이라며 “제대로 된 공공도서관을 만들라는 지역사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시는 어쩔 수 없다며 손을 놓고 있고 시의회에서는 열린도서관 지원 근거를 만들기 위해 ‘사립공공도서관 지원’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충북경실련은 “우리가 바라던 도시재생은 쇼핑몰이 아니고 시가 공공의 역할을 포기하고 부동산투자회사에 전권을 내맡긴 문화제조창의 미래는 암담하다”며 “열린도서관 문제는 문화제조창 도시재생 사업의 구조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총 102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았고 깜깜이 사업, 주먹구구식 예산 집행에 10년간 시민의 혈세를 투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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