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 보건소가 칠성면 외사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니어스 유(Senior's U)'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니어스 유' 프로그램은 생애주기별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노년기에 겪게 되는 삼고(병고, 빈고, 고독)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노인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한 자살예방 프로그램이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김혜숙 충북미술치료연구소장을 초빙해 △우울예방 및 생명지킴이 교육 △집단미술치료(자연물 만다라) △집단미술치료(자랑스러운 나의 손) △집단미술치료(화가 되기) 등의 내용으로 매주 화요일에 운영되며, 내달 5일까지 이어진다.

한 어르신(72·여)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이웃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최근 있었던 우울감도 크게 해소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금희 군 보건소장(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자기표현과 감정표출을 끌어낼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노인우울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통해 자살위험군 조기발견과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 보건소는 올해 아동, 청소년, 임신부, 성인, 노인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자살예방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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