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충남교육청·충남농협 아침밥 먹기 공동캠페인]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이은복 충남도교육청 교육국장<사진>은 23일 “가족이 함께하는 아침밥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게 최고의 건강교육이자 인성교육”이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해 초부터 아침밥 먹기 문화가 점차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자 한 발 더 나아가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밥상머리교육을 추진해왔다.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저녁을 제공하는 돌봄교실의 기능 확대 등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밥상해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인성교육을 가정에서부터 되살리자는 취지다.

이 국장은 “아침밥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더불어 학습력 향상, 정서적 안정감에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정에서 아침밥을 먹는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연구결과에 의하면 주당 가족 식사 횟수가 많은 학생들이 문제해결 능력이 더 뛰어났으며 골고루 먹는 식습관이 형성돼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흡연과 음주, 우울증의 가능성도 낮아지는 등 행복감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은 가족이 함께 먹는 밥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가족과 맛있게 밥을 먹을 때”라며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곳은 가족이 함께하는 밥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침식사를 함께하며 하루의 일과에 대해 대화하는 것이 학생들의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의 출발점”이라며 “도내 학부모님들께서도 밥상머리교육에 동참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함께 건강한 식생활을 형성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