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10월 23일 핫차트입니다.

 

1. 스페인 국왕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정상회담을 한다.

스페인 국왕 내외의 이번 방한은 1996년 10월 현 펠리페 6세 국왕의 부친인 후안 카를로스 1세 스페인 국왕 내외가 국빈방문한 이후 23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스페인 국민의 신망을 받는 펠리페 6세 국왕의 리더십을 평가하고, 경제·과학기술·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포함해 지역 정세 및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후 한국 정부와 스페인 정부는 관광분야 협력 양해각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스페인무역투자진흥청 간 협력 양해각서 등 2건의 MOU를 체결한다.

한국 측에서는 문 대통령 외에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홍조 주스페인 대사, 이호승 경제수석,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고민정 대변인,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한다.

스페인 측에서는 펠리페 6세 국왕 외에도 조셉 보렐 폰테예스 외교·EU·협력부 장관, 마리아 레예스 마로토 이예라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하이메 알폰신 알폰소 왕실 시종장, 이그나시오 모로 비야시안 주한 스페인 대사, 시아나 마르가리다 멘데스 베르톨로 산업통상관광부 통상차관, 이사벨 마리아 올리베르 사그레라스 산업통상관광부 관광차관 등이 배석한다.

2. 실질심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23일 법원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24일 새벽 결정된다.

이날 오전 10시10분경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정 교수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시작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청구한 구속영장에 ▲딸 조모(28)씨의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 등을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사용한 업무·공무집행 방해 ▲사모펀드 투자금 약정 허위신고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차명주식 취득 ▲동양대 연구실과 서울 방배동 자택 PC 증거인멸 등 모두 11개 범죄 혐의를 적시했다.

이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영장실질심사 제도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검사는 도주 우려, 증거인멸 가능성, 사건의 중대성 등의 정황을 판단해 판사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검사로부터 구속영장을 청구받은 판사는 구속영장을 발부하기 전에 피의자를 직접 심문하고 구속사유를 판단한 이후에 영장의 발부 여부를 결정하는데, 이를 영장실질심사 제도라 한다.

 

3. 오정초등학교

부천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불이 나 학생과 교직원 250여 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23일 경기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3분경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오정초등학교 급식실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교실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 등 250여 명이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급식실 내 조리기구 등이 검게 그을렸다.

부천소방서는 소방차량 등 장비 18대와 소방대원 38명을 투입해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현재 급식실 내 연기를 밖으로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불은 급식실 조리대 냄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4. 이낙연 국무총리

일본을 방문 중인 이 총리는 23일 도쿄 게이오대 미타캠퍼스에서 열린 '게이오대 학생들과의 행사'에 참석했다.

이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1965년 한일 협정과 관련해) 부분적인 견해 차이가 문제로 표출될 때마다 한일 양국은 대화로 문제를 조정하고 해결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그러한 것처럼 한국도 1965년 체결된 모든 협정을 존중하며 지켜왔다. 앞으로도 한국은 1965년 협정과 조약을 존중하고 지켜갈 것"이라며, "다만 협정의 일부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1965년 당초부터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의 이번 발언은 한국이 청구권 협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한국이 국가와 국가 간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아베 총리의 주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리는 "한일 양국은 1500년에 걸친 우호 교류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 불행한 역사는 20세기 35년과 400년 전의 7년에 불과하다"며, "50년도 되지 않은 불행한 역사 때문에 1500년 우호와 교류의 역사를 훼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도 말했다.

또 "문제가 있을 때마다 그 문제를 키우지 말고 그대로 대화로 해결해 나가면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고, 먼 후손들에게도 자랑스러운 토양을 물려주는 게 지금 세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아울러 "양국 청년들이 자유롭고 공정한 한일관계를 보고 미래의 양국관계를 크게 보는 노력을 해달라"며, "그렇게 되도록 도와드리는 일이 우리 지도자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그 책임을 완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5. 유시민 장예찬

100분 토론 20주년 특집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논쟁을 벌인 장예찬 청년 논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출연해 공정과 개혁에 관한 토론을 펼쳤다.

스튜디오에는 두 논객뿐만 아니라 '100분 토론' 유튜브 버전인 '방토왕(방송국 구석 토론왕)'의 청년 패널 장예찬, 오창석, 신지예와 80명의 시민 토론관도 함께했다.

이날 '검찰 개혁 가능한가'라는 주제에 대해서 '방토왕'으로 출연한 청년 논객의 질문이 이어졌다.

장예찬 논객은 유 이사장에게 "조국 사태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을 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질문이 진부하다고 느끼시지 않냐"고 반발하며 "나는 이 질문을 언론에서 무수히 많이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세상엔 균형이라는 게 필요하다. 저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으면 나는 이쪽으로 당겨야 한다. 근데 '왜 너는 그것만 하고 있냐'고 묻고 있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도적 불공정과 사회적 불공정, 국가권력 행사의 불공정을 나눠서 보자고 한 거다. 이걸 더 중요하게 보자는 말이지 그 문제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며 "모든 언론이 석 달 동안(동양대 표창장 문제) 그 얘기를 했고 나는 그 정도면 충분하다는 거다"고 답했다.

한편 장예찬 논객의 과거 SNS 발언도 재조명 되고 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를 비판하는 청년들의 촛불시위에 빨갱이 집회라느니, 뒤에 민주노총이 있다느니, 그런 소리 좀 안했으면 싶었다"며 "설령 그게 사실이라도 청년세대의 자발적 참여와 분노에 귀를 기울이는게 정치권의 역할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