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출마 유력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사진>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내달 중 부지사직(정무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 부지사는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사실상 마지막 정례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양승조 지사에게 다음달 중 퇴직하겠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충남 방문을 마무리한 뒤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으며 문 대통령 방문은 수 차례 연기를 거듭한 끝에 지난 10일 이뤄졌다.

나 부지사는 양 지사와 퇴임 일정, 후임 인사 등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후임 인사에 대해선 “빨리 좋은 분이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명칭이 문화체육부지사인 만큼 이 분야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무라는 것이 국회 등 중앙 정치권을 상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정이라는 큰 틀에서 전체적인 방향성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 부지사는 서천군수 3선 출신으로 내년 총선에서 보령·서천 출마가 유력하며 앞서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충남도 정무부지사로 활동해왔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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