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신용원 의원 자료
2014년 이후 10배↑·관심 필요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다문화가정의 가정폭력 검거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최근 6년간 총 451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비례·대전시당위원장)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검거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 123건이던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검거 건수는 2015년 782건, 2016년 976건, 2017년 839건, 2018년 1273건으로 한해를 제외하면 꾸준히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2014년 이후 4년 새 10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인 신 의원은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 중 42.1%가 가정 폭력을 경험했고 그중 19.9%는 흉기로 위협을 당했다고 응답했다”면서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다문화 가정 내 폭력 사건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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