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市 제2엑스포교 추진
스카이워크 추진설… 사실무근
市 타당성 조사 후 형태 결정

사진 = 충청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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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사이언스콤플렉스에서 한밭수목원까지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보도육교’가 건립될 수 있을지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을 맡고 있는 ㈜신세계와 대전시가 보도육교를 추가로 건립하자는 의견을 합의하며 실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1년 준공 예정인 사이언스콤플렉스의 교통난 완화를 위해 갑천에 318m 거리의 ‘제2엑스포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엑스포교가 건립되면 차도와 보도교까지 마련돼 사이언스콤플렉스에서 만년동으로 원활한 이동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여진다.

눈여겨 볼 점은 제2엑스포교에서 한밭수목원까지 이어지는 ‘보도육교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제2엑스포교의 보도교를 단순한 ‘다리’ 기능으로 두지 않고 한밭수목원까지 이어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보도육교까지 건립이 되면 사이언스콤플렉스~한밭수목원까지 보행만으로 통행이 가능함에 따라 두 곳의 시너지가 극대화 될 수 있게된다.

이와 관련 현재 신세계 측에선 보도육교 건립이 필요한지 타당성 검토 조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장재영 ㈜신세계 사장 등 임원진들과 만나 보도육교 건립 약속을 받기도 했다.

사실상 ㈜신세계 측이 보도육교를 건립하기로 함에 따라 사이언스콤플렉스에서 보도육교를 통해 손쉽게 도심 최대의 공원인 한밭수목원으로 이동할 수 있게될 수 있을 전망이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여부는 신세계 측의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와야 판가름이 날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시민들은 보도육교 건립에 관심을 쏟고 있다.

대전지역 인터넷 부동산카페 등 일각에서는 보도육교의 형태를 놓고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설치되는 일명 ‘스카이워크’로 추진이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시는 이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스카이워크는 구조적인 문제와 운영(날씨영향·무게 제한 등), 경관 훼손 등 실현 가능성이 낮고 도입여부 검토도 진행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시는 타당성 조사 이후 결과에 따라 보도육교 형태와 정확한 위치, 구간 길이 등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사이언스콤플렉스와 인근 주변시설의 연계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대전의 랜드마크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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