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홀로사는 A씨, 뇌경색 발병
홍성의료원, 경제적 문제 해결
혜전대학교, 무료 언어치료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의료원은 간병비와 의료비 지원 뿐만 아니라 혜전대학교 언어치료과와 연계한 전문성 있는 언어치료 자원봉사로 환자에게 전인적 돌봄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3월 서산에 홀로 사는 A 씨는 갑작스러운 뇌경색 증상으로 지역 내 유일한 재활전문센터가 있는 홍성의료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A 씨는 입원 당시 뇌경색 후유증으로 오른쪽 팔다리가 마비돼 거동이 불가능하였으며, 언어를 표현하거나 듣고 이해하는 기능도 저하돼 있었다. 우선 환자의 경제적 문제는 홍성의료원 보건의료복지통합지원팀이 해결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가 운영하는 301네트워크사업을 통해 간병비를 지원하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전환 및 긴급의료비 지원을 연결해 치료과정에 있어서 경제적인 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했다.

언어적 기능저하의 문제는 혜전대 언어치료과의 도움으로 극복했다. A 씨는 혜전대 언어치료과 정한진 학과장의 소개로 언어치료 전문 자원봉사자와 서경희 교수를 연계받았으며, 1주일에 3회씩 무료로 언어치료 서비스를 원내에서 받게 됐다.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전문 언어치료서비스를 받은 A씨의 언어적 기능은 눈에 띄게 향상되기 시작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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