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간디고 학생들 탈석탄 국제컨퍼런스 특별메시지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 금산군 소재 간디고등학교 에너지전환 프로젝트팀 학생들이 충남도가 개최한 ‘2019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구제 컨퍼런스’에서 ‘특별메시지’를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이 학생들이 이번 컨퍼런스에 초대된 것은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위한 평소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간디고 학생들은 전기 과소비와 미세먼지 문제를 고민하다 학교 내에서의 에너지 절약 실천과 태양광발전을 통한 에너지 자립 학교 조성을 목표로 2017년 9월 팀을 꾸렸다.

매주 공부를 하며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가 평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을 느낀 학생들은 에너지전환 캠페인을 펼치고, 학교에 태양광발전 시설 설치를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섰다.

간디고 학생들은 이날 특별메세지를 통해 “어른들은 변화를 위해 감당해야 할 불편함과 경제적인 이익만 생각하지 마시고, 앞으로 우리 청소년의 미래, 그리고 태어날 아이들을 생각해 기후위기 대응 행동에 적극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한 피해를 오랫동안 경험했고, 퇴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돼 기쁘다”며 “기후위기 대응에 충남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지자체가 함께하고 세계인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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