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닭과 고양이, 채소밭 등 전원의 소소한 일상을 간결한 표현방법으로 담아낸 미술 전시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민족미술인협회충주지회는 오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석기시대 갤러리에서 릴레이기획전 다섯 번째 작가 신선희 작품전을 개최한다. 충주민미협 지회장인 신선희 작가는 전원의 조용한 일상을 그려내고 있다.

닭과 고양이 먹거리를 챙겨주고, 채소밭을 오가며 벌어지는 일상의 재미를 그림일기처럼 그려냈다. 예술적 감동보다는 잔잔한 미소가 번지는 재미가 있다.

신선희 작가는 "닭장 지붕 그물망에서 낮잠 자는 새끼 고양이를 보면 웃음이 터진다"며 "잔잔하기도 하고 때론 작은 소동이 벌어지는 일상의 이야기를 남기려고 했다"고 창작의도를 밝혔다.

릴레이기획전 기획자 이호훈 씨는 "예술성이나 감동을 의식한 작업이라기보다 작가 자신의 생활을 담담한 마음으로 일기처럼 그려낸 작품"이라고 소개한 후 "편안한 마음으로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관람을 추천했다.

한편, 지난 9월 28일부터 시작된 충주민미협 릴레이기획전은 신선희 작가를 끝으로 5주간의 기획전을 마감한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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