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관 시험에 합격한 '특전 통신 부사관과' 학생들이 육군참모총장의 임명장을 받은 후 교수진 등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원대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대원대 특전 통신 부사관과를 아시나요.” 제천의 대원대학교는 올해 졸업하는 ‘특전 통신 부사관과’ 남학생 전원이 임관 시험에 합격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에도 남자 졸업생 전원이 이 시험에 합격했었다. 올해 부사관 선발 시험에는 25명이 응시해 이 중 여학생 1명을 포함해 총 16명이 합격했다. 합격생들은 21일 육군참모총장의 임명장을 받았다. 특전 통신 부사관과는 이들 외에도 육군 장기 부사관 1명, 특전 부사관 4명을 배출한 바 있다. 이들은 현재 부사관 학교에 입소해 교육 중이다. 대학 측은 이달 말 여군 부사관 합격 인원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의 합격률인 84%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채범석 학과장은 “체력 평가는 특전 부사관 기준으로, 필기시험은 육군 부사관 기준으로 교육 과정을 편성해 차별화를 두고 있다”며 “자격증 취득 교육 과정 운영, 전원 기숙사 합숙을 통해 부사관이 갖추어야 할 자율적인 리더십과 자기 관리 능력을 키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특전 부사관과 육군 부사관의 선발 시험에 동시에 지원 가능할 수 있도록 드론·인명 구조사 등의 비교과 과목 운영과 학과 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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