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굴리기·모래가마니 오래들기 등
마을주민이 음식 대접…“경로효친”

▲ 계룡시는 22일 계룡시종합운동장에서 노인의 날을 기념하며 어르신 운동회를 열고, 어르신들이 초등학교 시절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계룡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는 22일 계룡시종합운동장에서 노인의 날을 기념하며 어르신 운동회를 열고, 어르신들이 초등학교 시절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행사는 여느 해와 다르게 단순히 보고 즐기는 공연위주를 벗어나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는 운동회를 개최함으로써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의 삶을 응원하고 노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했다.

이날 행사는 참가팀 입장식, 노인의 날 기념식, 어르신 운동 경기, 화합행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노인의 날 기념식에는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에게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진행된 운동회는 관내 경로당을 21개 팀으로 나누어 구성하고 공굴리기, 모래주머니 던져 바구니 넣기, 한궁, 10kg 모래가마니 오래들기, 걸어서 바통 터치 등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쉽고 재미있는 경기들이 펼쳐졌다.

어르신들은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팀별 열띤 응원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며, 가수들의 흥겨운 공연과 푸짐한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로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이·통장, 부녀회장 등 마을주민들이 어르신을 위해 정성껏 만든 음식을 대접하며 경로효친을 실천해 그 의미를 더했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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