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운영하는 맞춤형 세무상담 서비스 '기업맞춤형 현장소통의 날'이 큰 호응속에 운영되고 있다.

'기업맙춤형 현장소통의 날'은 군이 신설법인을 찾아가 맞춤형 세무상담 서비스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마련했다.

이 시책은 많은 신설기업이 건물 신축이나 증축 후 취득세 등 지방세 신고 시기를 놓치거나 신고를 잘못해 세무조사를 받고 가산세까지 부담하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군은 2017년부터 공장을 신설한 기업체를 지역·산업단지별로 직접 방문해 기업실정에 맞는 세무정보 제공과 기업운영에 따른 각종 고충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관련 부서에 신속하게 전달해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기업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군은 세무지식이 필요한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산업단지별 입주예정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 맞춤형 현장 소통의 날'을 지속 추진해 감면·비과세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지방세 안내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 수출규제로 생산 차질과 판매 부진이 예상되는 기업도 선별 방문해 지방세 지원내용 및 신청 절차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피해기업에 대해 지방세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파트 가구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는 금왕읍 소재 한 법인은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에 토지 가격이 저렴해 음성군에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직접 현장에 나와서 세무 정보를 알려주고 신설 기업의 애로사항을 경청해줘서 고맙다"며 "음성군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기업 친화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구자평 세정과장은 "신설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기업맞춤형 현장 소통으로 기업의 세무 관련 애로사항을 말끔히 해소해 기업들이 기업 경영에만 전념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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