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은 다음달 1일까지 소·염소·돼지 등 총 690 농가, 13만9903두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접종은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 강화를 위해 매년 특정시기를 정해 실시하는 일제접종으로, 지난 5월 일제 접종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이 된다. 소 사육농가 50두 이상의 전업규모농가는 구제역 백신을 축협에서 구매해 자가 접종 후 읍·면에 접종표를 제출하고,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해당 읍·면 담당 공수의사의 접종에 따라 진행된다. 염소 사육농가는 수의사와 포획단으로 편성된 접종반을 파견해 모든 농가를 접종하며, 돼지농가에서는 백신을 축협에서 구매해 농가 접종프로그램에 따라 자가 접종하면 된다.

군은 일제접종 이후 접종농가의 모니터링 검사를 통해 항체가를 검사하는 등의 사후관리하고, 혹시라도 접종이 누락된 개체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며 항체가 미달농가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방지를 위해 실시하는 하반기 구제역백신 일제접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음성지역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는 580호에 2만5903두, 염소는 72호에 6000두, 돼지는 38호에 10만8000두이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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