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경인선 구일역구내에 위치한 안춘천교의 교량상판 교체공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안춘천교는 1901년 준공 이후 118년이 경과된 노후 교량으로 승강장과 전차선 등 지장물로 인해 크레인 접근이 곤란한 상황이다.

공단은 슈퍼트롤리로 운반한 신설 교량상판을 기존 교량상판 위에 올려놓은 상태에서 동시에 인하해 교체하는 특수공법을 적용해 공사를 진행한다.

또 한국철도공사와 열차운행조정 협의체를 구성해 주말 막차 운행을 조정해 작업시간을 추가 확보하여 안전하게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장봉희 철도공단 수도권본부장은 “이번 개량공사는 특수공법을 적용하여 좁은 공간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획기적인 사례”라며 “2021년 말 준공을 목표로 남은 공정도 차질 없이 진행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