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서 간담회 가져
도슨트·자원봉사자 15명 참석
"전시홍보 예산 지원 필요" 요청

▲ 허태정 대전시장은 21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도슨트 등 문화 자원봉사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시정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허심탄회 간담회'를 실시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근무하는 자원봉사자들과 허심탄회 대화를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허 시장은 21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도슨트 등 문화 자원봉사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시정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허심탄회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립미술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 설명을 담당하고 있는 도슨트들과 전문 미술 도서 관리 및 대출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자원봉사자 1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나온 주요 키워드는 ‘예산’ 부분이었다. 봉사자들은 “대전에서 좋은 미술전시회를 실시한다 해도 타시도에 비해 예산이 부족하다 보니 홍보 등이 부실할 때가 많았다”며 “좋은 전시를 시민들에게 많이 알리고 선보이기 위해 시가 더욱 많은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허 시장은 시립미술관과 예술의전당, 이응노미술관 등 관련 시설들을 극대화 시키는 방안을 마련해 공연과 전시, 축제 등이 어우러질 수 있는 대책을 구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허 시장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로 인해 시민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미술이 쉽고 친근하게 여겨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품격 있는 예술 문화를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숨은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다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시민사회단체와 함께하는 허심탄회’를 지난해 8월부터 매월 개최하고, 건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부서의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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