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어디가? 장항6080뉴트로 여행
현지인다움·지역다움 체험 콘텐츠
문체부, 관광 상품 정착 3년 지원
프로그램 개발·홍보·인력양성 등

▲ 노박래 서천군수가 '서천 어디 가? 장항6080뉴트로 여행'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 어디 가? 장항6080뉴트로 여행'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9년 생활관광활성화 공모사업 현지나들이 형'에 선정됐다<사진>.

최근 관광은 단순히 보고 듣기만 하는 여행에서 벗어나 현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직접 경험해 보는 체험형 관광과 체류형 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다.

현지 나들이 형은 지역 주민이 주로 찾는 골목길, 맛집, 서점 등 생활 장소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관광 자원화하고, 각 지역만이 가진 고유한 문화와 주민의 일상 등을 결합해 현지인다움과 지역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이다.

'서천 어디 가? 장항6080뉴트로 여행'은 장항도시탐험역이 중심이 되는 여행 플랫폼을 시작으로 장항역 가는 길의 '마을미술프로젝트' 작품을 감상하며, 장항6080맛나로거리에서 사람·시간·음식을 만나는 여행 콘텐츠다.

여행코스로는 도보코스, 자전거를 타고 송림산림욕장에서 선셋공원까지 다녀오는 자전거 코스, 한산소곡주·한산모시 공예체험 연계코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지난 7월부터 현지나들이 형과 현지살아보기 형 등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 공모를 진행했다.

1차 서류 심사, 2차 현장 심사, 3차 종합 심사를 거쳐 현지 나들이 형 4곳, 현지 살아보기 형 2곳을 지원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

문체부는, 지역에 기반을 둔 예비 관광벤처업체와 지자체가 기획 단계부터 사업 운영까지 협업해 프로그램 개발, 홍보 마케팅,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도록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자생성과 지속 가능성을 가진 지역 대표 관광 상품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대 3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장항6080맛나로 거리는 과거 1930년대 장항의 부두 노동자들이 즐겨 찾던 골목이며 지금도 그 시절에 즐겨 먹었던 음식과 복고다방이 있는 곳으로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다"며 "주민들과 협업을 통해 서천 여행의 필수 관광코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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