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에 용역비 반영… 공청회·자문 등 거쳐 내년 8월 마무리
도심 쇠퇴도·지역특성 맞춰 활성화지역 신규지정·우선순위 결정

[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충주시가 성공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025년을 목표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재수립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시재생 전략계획 재수립은 대규모 개발위주에서 도시 성장관리·복원 측면의 정책적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추진하게 된다.

시는 전략계획 재수립을 통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국가적 차원의 예산 지원과 도시재생의 여건변화에 맞게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충주시 도시재생사업은 지난 2016년 성내·성서동을 시작으로 2017년 지현동, 2018년에는 문화동, 2019년에는 수안보 및 교현안림동 등 총 5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며 전국 도시재생사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2020년 당초예산에 용역비를 반영해 새로운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발맞춰 이번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재수립해 사업을 시행해나갈 계획이다. 시 전역의 도심 쇠퇴도와 지역특성에 맞춰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을 신규로 지정하고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의 정책과 지역 현실여건 변화에 부응하도록 사업계획을 세분화하고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 대상지역 선정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전략계획 재수립 과정은 현황조사와 공청회를 통한 주민의견 수렴, 시의회 의견 청취, 전문가 자문,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 법적절차를 거쳐 2020년 8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현재 추진중인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전략계획 재수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동지역을 비롯한 읍·면지역까지 도시재생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는 도시재생 재수립 계획을 행정절차에 따라 진행한 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쇠퇴해져가는 충주지역 구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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