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어르신 종합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여가생활 지원, 안전지원 사업을 본격 발굴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올해 8월까지 1억 8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르신들의 여가시간 제공 및 자기계발을 위한 경로당 370개소를 대상으로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중이다.

프로그램은 분야별로 건강분야·전통문화 분야·교양분야 등으로 세분화해 건강 체조, 실버요가, 노래교실, 영화관람, 교양교육 등 33개 강좌를 운영중이다.

프로그램 운영횟수만 3769회, 프로그램 이용 어르신 수만 7만 2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프로그램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97.2%가 만족감을 표했다.

이에 군은 어르신들의 수요를 지속 파악해 내년 강좌를 증설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또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 프로그램실에 공기청정기 12개를 추가 지원해 어르신의 건강한 여가활동 지원한다.

이 밖에도 군은 내년부터 경로당 37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매뉴얼 배포에 나선다.

어르신들의 일상 속에서 자주 발생하는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 및 심혈관계 질환 등 불의의 사고 발생 시 대응을 위한 실효성 있는 현장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로당 가스사용 시설 중 52개소에 금속배관 설치를 지원해 가스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노인시설 복지시설 운영자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노인인권 교육을 실시해 시설 어르신 인권 보호 및 학대 예방 체계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활 속 건강위험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어르신 케어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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