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10월 21일 핫차트입니다.

 

1. 이마트 인사

영업부진에 시달린 위기의 이마트가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정기 인사와 분리해 이마트 부문의 인사만 한 달 이상 앞당겼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대표로 영입하는 등 극약 처방을 통해 창사 이래 최악의 위기를 돌파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또 상품 전문성을 강화하고 영업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을 함께 단행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21일 이마트부문에 대한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가 물러나고, 강희석 전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인크 파트너가 임명됐다. 강 신임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이마트에 대한 컨설팅과 협업을 해 왔던 인물로, 해외 유통 트렌드에도 전문적인 식견이 높아 국내 유통 시장 분석에 적임자라는 것이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에는 전략실 관리총괄 한채양 부사장이 내정됐고, ㈜신세계아이앤씨 손정현 상무는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그동안 신세계그룹은 매년 12월 초 임원인사를 실시했으나, 올해는 정용진 부회장이 예외적으로 이마트 부문을 먼저 단행했다.

신세계는 “이번 인사의 특징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젊고 실력 있는 인재를 과감히 기용했으며 철저한 검증을 통해 성과·능력주의 인사를 더욱 강화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통해 조직 내 강력한 변화와 혁신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조직 측면에서는 전문성 및 핵심경쟁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각 사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마트의 경우, 상품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존 상품본부를 ‘그로서리 본부’와 ‘비식품 본부’로 이원화하고, 신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선식품 담당 역시 ‘신선1담당’과 ‘신선2담당’으로 재편했다.

또 현장 영업력 극대화를 위해 고객서비스본부를 판매본부로 변경해 조직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한편,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4개의 판매담당도 신설했다. 소싱 사업 확장을 위해 해외소싱담당 기능을 ‘Traders본부’와 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했다.

 

2. 경찰의 날 기념식

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21일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 야외마당에서 열렸다.

경찰의 날(10월 21일)을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스마트치안, 세계와 함께하는 치안 한류’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민갑룡 경찰청장 등 경찰 관계자와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 각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했다.

‘2019 서울 국제경찰청장 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중국, 러시아, 독일, 앙골라, 칠레, 베트남 등 29개국 치안 총수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기념식은 국민 의례와 경찰청장 인사말, 경찰 영웅 현양, 유공자 포상과 스마트치안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혁혁한 전공을 세운 고(故) 차일혁 경무관과 40년 재직기간 동안 무려 1300여 명의 범인을 검거해 드라마 ‘수사반장’의 모델이 됐던 고 최중락 총경을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현양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이어 유공자 포상도 있었다. 중앙경찰학교장 이은정 치안감이 홍조근정훈장을, 광주 남부서 김동현 경감이 근정포장을, 인천 논현서 박준수 경장이 대통령 표창을, 경기 양주서 한서윤 주무관이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등 총 454명이 정부 포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남부청장인 배용주 치안정감에게는 대통령단체표창이 수여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한민국 경찰이 선도하는 치안 한류와 선진 스마트치안 기법을 대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3. 인천 화재

인천 남동공단의 마스크팩 제조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단계를 발령한 끝에 1시간 40여분 만에 불을 껐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경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내 한 마스크팩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건물 2층 마스크팩 제조공장과 1층 자동차 부품 공장이 완전히 탔으며 인근 송풍기 공장으로도 불이 옮겨붙었다.

불이 난 공장 주변에도 다른 공장 여러 개가 더 있었지만 더는 불이 번지지 않았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10여분 만인 이날 낮 12시 3분경 대응 1단계에 이어 3분 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소방장비 70대와 소방대원 170여명을 투입했다. 또 경기 시흥 화학구조대 차량 3대도 지원받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만인 이날 낮 12시 49분께 대응 1단계로 낮추고 낮 12시 53분께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이어 화재 발생 1시간 40여분만인 이날 오후 1시 35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안기남 인천 공단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초기 진화 후 화재가 더 번지지 않게 막았다"며 "공장 자체 안전관리자의 지시에 따라 근로자 61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면서도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는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 계엄령

이른바 '기무사 계엄령 문건'의 원본에 해당하는 자료가 발견됐으며, 황교안 현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때 계엄령 선포 검토 과정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내용이 이 문건에 포함됐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오늘(2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익제보를 통해 지난해 7월 6일 언론에 공개했던 기무사 계엄령 문건 '전시 계엄 및 합수 업무 수행 방안'의 원본 '현 시국 관련 대비계획'을 입수했다"며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임 소장은 “새 문건에는 반정부 정치 활동 금지 포고령, 고정간첩 등 반국가 행위자 색출 지시 등을 발령해 야당 의원들을 집중 검거 후 사법처리 하는 방안이 적시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병력 이동로에 청와대·국방부·정부청사·용산·신촌·대학로·서울대·국회 한강 다리 등 10여 개를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청와대로 진입하는 길을 모두 막는 방식으로 군사반란과 흡사하다 할 것"이라며 "군사 활동을 세부적으로 적시했고, 탱크가 어떻게 기동하여 정부청사를 점거할지 구체적인 이동로가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

임 소장은 "이러한 계엄령이 어디서부터 시행됐는지 추론할 수 있다"며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중심으로 군의 공감대 형성을 강조했는데, 당시 NSC 의장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라고 말했다.

이어 "시기상으로도 황 대표 등 정부 주요 인사 간에 군 개입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가능성을 충분히 의심해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5. 중부내륙 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21t 탑차가 갓길에 멈춰 있던 1t 트럭 2대를 잇따라 추돌하며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3분경 경북 상주시 낙동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136.6㎞ 지점에서 21t 트럭이 갓길에 멈춰 있던 1t 트럭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고속도로 갓길 인근에서 풀베기 작업 중이던 A(73)씨와 B(72)씨, C(53)씨 등 인부 3명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멈춰 있던 1t 트럭들이 사고로 밀려나며 인부들을 덮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음주측정 결과 21t 탑차의 운전자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졸음운전에 무게를 주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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