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와 천안시가 도내 첫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도는 양승조 지사가 18일 천안 두드림센터에서 열린 2019 문화시월 개막식에 참석해 천안시와 ‘천안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지사와 구본영 천안시장, 문화도시 사업 참여자, 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영상물 감상, 업무 협약 체결, 축하 공연, 전시 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양 기관은 천안시가 문화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도시 천안’ 도시 브랜드 가치 홍보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으로 지정된 도시를 말하며, 천안시는 지난해 예비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은 2015년부터 천안 원도심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해온 ‘천안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민선7기 충남도정은 전국 최초로 문화체육부지사를 임명하고,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증진에 힘써왔다”며 “이러한 도정방향을 바탕으로 천안이 중부권 최대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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