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 개원식이 지난 18일 아산 신청사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 내빈들이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이 30년만에 대전에서 관할 구역인 충남도내로 자리를 옮겨 문을 열었다.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18일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 아산 신청사에서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은 1963년 대전에서 충남시청각교육원으로 설립된 데 이어 충남교육연구원, 충남학생과학관, 충남교육과학연구원, 충남과학교육원 등으로 수 차례 기관명이 변경됐다.

 하지만 1989년 대전직할시가 출범하고 대전직할시교육위원회가 통합된 이후에도 30년간 대전시내에 자리잡고 있었다.

 신축 과학교육원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4만 231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유아과학관과 기초과학I관, 기초과학II관, 첨단융합과학관, 생명지구환경관 등 5개 체험관이 들어섰다.

 또 천체망원경이 설치된 천체관측실과 상상이룸공작실 등 18개 체험프로그램이 구성돼 지난달부터 운영 중이다. 주중에는 탐구프로그램과 테마프로그램, 과학투어, 학교자유 체험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주말에는 주말과학산책과 자율체험 등이 운영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과학교육원의 학습 공간을 대여해 학생들이 최첨단 과학 기자재를 사용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교사 연수도 시행할 계획이다.

 한상경 과학교육원장은 “충남과학교육이 더 발전하고 학생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현함으로써 미래사회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일치단결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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