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올해 전담팀 구성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올해 안에 대전 문화콘텐츠금융센터(이하 대전센터) 설치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사진)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기보로부터 올해 안에 대전센터 설치를 위한 별도의 전담팀 구성을 약속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박 의원은 기보를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대전의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한 보증지원이 부산의 15%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대전센터의 조속한 설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올해 내로 (대전센터 설치를 위한) 전담팀을 별도로 만들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대전만 보더라도 작년까지 문화콘텐츠 사업체 수는 3605개로, 이들 업체가 기보로부터 받은 신규보증 지원금액은 고작 39억원에 불과했다”며 “하지만 센터가 있는 부산(사업체 6433개)은 무려 214억원의 보증지원을 받았다. 대전의 8.2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과의 접근이 용이한 대전에 행정·금융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수도권지역에 과밀화돼 있는 문화산업 관련 업체들이 대전지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충청지역의 경제·사회·문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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