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기준 25만 9276명
지난해 연말比 4974명 증가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청주시 흥덕구 인구가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26만명을 넘어설 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흥덕구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흥덕구 인구는 25만 9276명(청주시 인구 83만 9428명 대비 30.9%)으로 지난해 연말 25만 4302명 대비 4974명(1.96%) 증가했다. 이는 26만명에서 724명이 부족한 수치다.

세대수는 9월말 기준 11만 2819세대로 지난해 연말 10만 9293세대 대비 3526세대가 늘어 3.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흥덕구는 결혼 시기가 늦춰지고 고령화, 이혼율 증가 등으로 1인 가구의 비중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흥덕구 인구는 지난 8월 1520명이 증가한데 이어 9월에도 644명이 증가하는 등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강서2동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아파트 입주와 지난 7월부터 옥산면 리버파크자이아파트 신규 입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읍·면·동별로는 지난해 연말대비 강내면, 옥산면, 가경동, 강서2동의 인구가 증가했고 이 밖에 오송읍, 운천신봉동, 복대1·2동 등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관동 흥덕구 행정지원과장은 "흥덕구 인구는 지난 연말대비 청주시 인구증가율 0.2%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올 연말이면 흥덕구 인구가 26만명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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