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끌어온 KTX오송역세권 민간 개발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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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끌어온 KTX오송역세권 민간 개발 ‘첫 발’
  • 심형식 기자
  • 승인 2019년 10월 20일 17시 54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0월 21일 월요일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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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조합 농지보전부담금 납부
청주시, 25일 개발계획 고시키로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14년을 끌어온 KTX오송역세권 개발이 첫 발을 내디디게 됐다.

청주시는 지난 18일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하 조합)이 농지보전부담금의 30%인 38억 4000만원을 납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조합이 농지보전부담금을 납부함에 따라 청주시는 오는 25일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할 예정이다. 오송역세권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가 시작되는 것이다.

오송역세권 개발은 2005년 충북도가 오송 신도시 기본계획을 수입하면서 시작됐다. 충북도가 공영개발을 추진했지만 높아진 토지매입비와 지장물 보상비 등의 문제로 사업시행자를 찾지 못해 2013년말 구역지정이 해제됐다. 토지 소유자들이 2016년 조합을 결성해 민간개발방식으로 추진했으나 2017년 3월 사업시행사가 사업을 포기하며 재차 무산됐다. 조합은 이어 지난 4월 집행부를 재구성했고 6월 케이건설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7월 실시계획인가 보완 서류를 청주시에 제출하며 사업의 불씨를 살렸다.하지만 조합이 농지보전부담금을 납부하지 못하면서 사업이 다시 좌초하는 것 아니냐는 비관론도 제기됐다. 청주시는 지난달 말이었던 납부기한을 이달 15일로 연장해줬고, 조합이 납부하지 못하자 이달말로 다시 연장해줬다.

조합이 농지보전부담금을 납부함에 따라 본격적인 절차가 진행된다. 청주시의 고시가 이뤄진 후 조합은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환지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환지방식으로 진행된다. 19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71만 3793㎡ 부지에 4만 1460여㎡의 유통상업시설, 9만 1912㎡의 상업·업무시설, 25만 9173㎡의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박종일 조합장은 “최선을 다해 최단 시간내에 사업을 수행해서 조합원 뿐만 아니라 충북도의 염원을 풀어나갈 것”이라며 “오송을 명품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을 끄는 유통상업시설에 대해서는 “복합환승센터 유치를 추진해 철도와 버스 등 교통의 중심지에 대형유통시설이 들어서 많은 유동인구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