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괴산군 귀농귀촌인협의회 읍·면 지부별로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괴산군에 지난 5년간 귀농·귀촌한 인구는 1700여 명에 이른다, 그러나 대도시 생활에 익숙한 귀농·귀촌인들이 농촌생활에 적응하기까지는 다양한 문화차이와 함께 토착민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군은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이 서로 소통하고 상생하는 계기를 갖기 위해 다양한 융화 프로그램을 괴산군귀농귀촌인협의회 읍·면 지부별로 시행했다. 그러면서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은 지난 1주일간 모범적으로 운영 중인 농장을 방문해 선진농장 운영기법을 배우고, 전통 공예, 유기농 제철밥상 체험 등을 함께하며 우의를 다졌다.

괴산에 정착한지 3년 됐다는 귀농인 A(55) 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면서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체 활동에 참여해 우의를 다져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 유치는 물론 괴산으로 오시는 분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적극 힘쓰겠다"며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융화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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