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집안에서도 마을방송을 선명하게 들을 수 있는 무선방송시설 설치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2021년까지 완료 예정이었던 마을무선방송 설치사업을 당초 계획을 앞 당겨, 올해 26억원 예산을 투입해 9개 읍·면 116개 마을 7581가구 대상으로 3년 만에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확성기를 이용한 방송은 산재해 있는 가구나 자연마을의 가정 내까지 정확히 전달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마을무선방송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댁내 무선단말기를 설치해 난청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가정용 단말기에 시계 기능이 포함돼 야간 활동 시 안전사고 예방 효과까지 있어 연세가 많은 주민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행정 및 군정 홍보 사항을 전체 또는 일부 마을에 방송이 가능하도록 12월까지 방송장비를 통합 연계해 주민들이 쉽게 군정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경호 미디어정보과장은 "이 사업은 정확한 정보전달을 통해 주민의 행정참여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제도개선으로 군 재난부서에서도 활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재난 상황 시 신속한 재난 방송으로 주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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