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소방서가 주최하고 서산소방행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제2회 서산시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가 지난 17일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500여명의 서산시민과 기관ㆍ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는 총 8개 팀이 각기 다른 심정지 발생상황을 짧은 연극형태로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대회 결과, 대산지방행양수산청의 대산포트세이버팀(청원경찰 송치영, 김민성, 권수진)이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바다에 빠져 의식을 잃은 승객을 살리는 내용의 심정지 발생상황을 재연해 최우수상을 차지해, 서산시장상 수상과 함께 2020년 충청남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출전 기회를 얻었다.

권주태 소방서장은 "심정지 환자 발생장소 80%가 가정과 공공기관에서 생기는 만큼 우리 주변 누구든지 겪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단순한 경연대회에서 머무르지 않고 서산시민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그 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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