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축제 성공개최 기념 콘서트
필그림합창단·가수 노라조 공연

▲ '멘토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행복나눔 콘서트'가 17일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은 소프라노 박현자가 멘트오케스트라의 화음에 맞춰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이종협 기자
[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금산인삼축제 성공개최를 기념하기 위한 ‘멘토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행복나눔 콘서트’가 17일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주민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금산군과 금산다락원이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고품격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한 성악·국악무대, 인기가요 등 다채로운 무대가 꾸며져 지역민의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로 다가섰다.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로 포문을 연 멘토오케스트라는 ‘카르멘 서곡’과 ‘fiddle faddle’ 등을 연주,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소프라노 박현자와 테너 박영근은 멘토오케스트라의 화음에 맞춰 ‘추억’, ‘꽃구름속에’, ‘얼굴’, ‘뱃노래’를 선보이며 객석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듀엣곡 ‘10월에 어느 멋진 날에’와 ‘향수’ 등의 공연으로 무대를 빛내며 진한 감동을 선물했다.

필그림합창단은 대중가요 메들리, 내 나이가 어때서 등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였으며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인 인기 국악인 오정해는 ‘상주아리랑’, ‘배띄워라’, ‘홀로아리랑’, ‘진도아리랑’를 열창하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인기가수 노라조가 마지막 공연 피날레를 장식하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노라조는 독특한 무대 퍼포먼스로 최근 곡 ‘샤워’를 비롯한 3곡을 열창, 무대를 뜨겁게 달궈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공연장을 찾은 한 주민은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공연과 함께 성악가들의 열창, 국악무대와 인기가수들의 다양한 공연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어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지역민들의 위한 행사가 많이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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