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충남신보와 협약
특별출연·보증심사 완화 등
“저출산·고령화·양극화 극복”

▲ 충남도는 하나은행,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는 17일 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민인홍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 유성준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경영 안정을 유도해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 등 3대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은 충남신보에 15억원의 보증재원을 특별출연하고 충남신보는 이를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특별출연금의 15배인 225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도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이자를 최고 2.5%까지 지원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는 또 신용보증 지원 대상 확대와 0.2%p 추가 보증료 감면, 보증심사 완화 등의 우대혜택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지원 대상은 하나은행 충청영업본부 및 충남신보가 추천하는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이다.

이들 기관은 특히 추천 기업 중 △대표자가 만 65세 이상인 기업 또는 만 65세 이상을 상시근로자로 고용 중인 기업 △대표자가 만 7세 미만 영유아를 양육 중인 기업 △장애인·자활·다문화·새터민·여성가장·한부모가족·저신용자·저소득자 등 사회취약계층 소기업·소상공인으로 확인된 기업 등에 대한 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하나은행 특별출연은 충남을 비롯한 대한민국이 당면한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양극화라는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의지를 담고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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