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000만달러 규모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농협 충북본부(이하 충북농협)는 충북인삼의 전진기지인 충북인삼농협이 수출이 어려운 품목인 '수삼'을 베트남으로 첫 수출 선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물량은 2만 5000달러어치다.

충북지역은 우리나라 고려인삼의 20% 이상이 산출되는 전국 최대 산지다. 충북인삼농협은 충북지역 인삼경작인의 경작교육, 계약재배, 수매, 가공, 유통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충북도는 충북이 국내 최대 인삼 산지임을 감안해 '충북인삼명품화' 계획을 세웠으며 2009년 '충북인삼농협유통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각종 유관기관 등과 연계한 사업을 통해 공격적인 수출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수출실적에는 aT 수출기업육성부, 농촌진흥청 저장유통연구팀, 농협경제지주 인삼특작부와의 공조로 이뤄진 성과다. 충북농협은 베트남 내 공식적인 수삼수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앞으로 인삼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확보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충북인삼의 명품화를 한차원 높일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