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수영서 4관왕 2명
충북, 역도 김민지 3관왕
충남, 육상·볼링 金 4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반환점을 돌은 17일 충청권 시·도는 목표 달성을 위한 막판 스퍼트를 시작했다. 대전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금41·은28·동33개 등 총 102개 메달을 획득했다.

대전 수영은 막강했다. 수영에서만 4관왕 2명과, 2관왕 2명을 배출했다. 동호인부 황미영(대전장애인수영연맹)은 배영 50m S14, 평영 50m S14, 자유형 50m S14에 혼성계영 S14까지 추가해 4관왕을 목에 걸었다. 동호인부 김수형(대전장애인수영연맹)도 자유형 100m·200m, 계영 400m, 혼성계영 400m S14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4관왕 영광을 누렸다.

김청후(대전장애애인체육회실업팀)과 임혁수(대전장애인수영연맹) 역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이날 선수부 육상(필드) 포환던기기 F38 안정현(대전장애인육상연맹)은 6m 19㎝로 대회 신기록을 달성했다. 충북은 이날 금12·은10·동13개 등 총 35개를 획득했다. 충북은 이날까지 7만 1967점을 획득하며 중간순위 3위를 유지했다. 역도 여자-78㎏급에 출전한 김민지(충북일반)는 데드리프트 158㎏, 스쿼트 131㎏, 종합 289㎏의 기록으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 종목 최강자인 김민지는 월등한 실력을 선보이며 출전한 3종목 모두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사격 김연미(청주시청)는 혼성 50m권총 P4 개인전 SH1에 출전해 극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미는 이 여세를 몰아 혼성 50m권총 P4 단체전 SH1에서 장성원·김영윤·장재훈과 4인조를 이뤄 은메달을 획득했다.

수영에서도 금맥은 이어졌다. 남자 자유형 200m S4 김경현·여자 자유형 100m S10 박세미(충북장애인체육회)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탁구에서 충북선수단은 DF등급 남자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고 CLASS9~10등급 여자단체전에서 충남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CLASS 6~7등급 남자단체전도 광주를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충남은 17일 육상과 볼링에서 금메달 4개를 추가하며 금25·은37·동32개 등 총 94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4만 5872점을 기록 중이다.

육상에서는 전날 여자 400m T13(선수부)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4년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가봉진이 이날 100m T13(선수부)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에 올랐고 남자 100m T13(선수부) 김성한과 남자 높이뛰기 T13(선수부) 박종구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볼링에서는 여자 2인조 TPB8(선수부)에 출전한 고경희·민경아 조가 금메달을 보탰다.

충남은 또 전날 태권도 여자 품새 단체전 DB(선수부)와 겨루기 단체전 DB(선수부) 등에서 손아름과 이진영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나란히 3관왕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골볼 종목에서는 남여 실업팀 모두 준결승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동반진출했다. 본사종합

■ 중간 순위
순위 시·도 총득점
1 경기 107,675.72 91 63 93
2 서울 101,619.76 68 66 85
3 충북 68,705.60 53 58 31
4 부산 63,553.90 52 42 84
5 대전 55,254.84 42 31 36
6 경북 54,440.66 27 40 46
7 전북 50,229.60 25 32 33
8 광주 49,204.00 36 28 38
9 충남 45,230.30 25 36 32
10 대구 44,173.60 39 23 25
11 인천 42,591.90 26 29 44
12 울산 41,822.00 17 29 33
13 경남 39,855.00 22 28 33
14 강원 33,490.00 22 19 16
15 전남 31,992.80 14 28 23
16 제주 22,051.00 12 22 11
17 세종 7,203.00 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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