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모산동 일원 4249㎡ 규모

▲ 시민쉼터 전경.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누워서 편히 쉬다 가세요.”

제천시가 의림지 뉴이벤트홀을 철거한 빈 터에 조성한 ‘시민 쉼터’가 18일 개장한다.

시는 이날 오후 3시30분 개장식을 열고 쉼터 모든 시설을 시민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쉼터 명칭은 “모든 시민이 편히 누워서 쉴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누워라 정원’으로 정했다.

시민 쉼터는 모산동217-7번지 일원에 총면적 4249㎡ 규모로 조성됐다. 사업비는 5억원이 들었다. 쉼터의 디자인은 제천의 역사성이 담긴 ‘칠성봉’과 어머니의 ‘마음’(품)을 테마로 정해 조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북두칠성 모양의 대나무 울타리를 설치하고 그 울타리를 따라 칠성봉을 상징하는 7개의 관문에 다양한 조형물을 세웠다. 주요 조형물과 시설은 △새총 모형 조형물 △손 모양 조형물 △해먹과 황토밭 △대형 느티나무 숲 데크와 해먹 등이다.

시 관계자는 “제천 10경 중 제1경이자 국가 지정 명승지인 의림지에 관광객과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공원을 조성하라는 이상천 시장의 강력한 의지로 조성하게 됐다”며 “이 쉼터가 제천의 새로운 주말 나들이 명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시설물을 다양하게 배치해 보고 사색하는 공원으로 조성했다”며 “내년에 야관 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등 시설을 보완해 또 하나의 의림지 자랑거리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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