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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서 “조국은 갔다. 후안무치한 인간들뿐이니 뭐가 달라지겠는가. 책임을 통감하는 자가 단 일명도 없다. 이게 우리 수준이다”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당내에서 확산 조짐을 보이는 자성·쇄신 목소리에 '내부 분열'을 경계하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부의 비판을 하는 분들조차도 우리가 분열하는 것, 말하자면 '자중지란'을 일으키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지율에 대해서는 "저희가 검찰개혁을 능력있게 해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등 핵심적인 개혁 내용을 관철해나간다면 개혁 지지층이 다시 결속하고 (한국당과의) 지지율 격차는 다시 벌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원내대표는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서도 "사과와 유감의 표명은 여러 차례 했다고 생각한다"며 "민생과 경제 활력에 능력 있는 집권당의 모습을 보이고 장외로 나간 야당까지 설득해 국회 전체가 민생을 보살피는 일을 제대로 해내는 게 책임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김해영 최고위원이 지도부로서는 첫 사과 메시지를 낸 것 이외에 민주당 지도부는 조 전 장관에서 비롯된 국론분열 사태 등에 대해 추가로 유감 표명을 할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2. 정동병원 정경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검찰 소환 조사 전인 지난달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진 정동병원은 17일 공식블로그를 통해 "정 교수의 뇌종양·뇌경색 진단서를 발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정 교수 측이 최근 검찰에 제출한 뇌종양·뇌경색 진단서에 발급 기관 등이 드러나 있지 않은 점을 두고 논란이 일자 정동병원이 해당 진단서와 자신은 무관하다고 밝힌 것이다. 이 같은 정동병원의 입장문을 두고 일각에서는 '정 교수 측이 진단서를 아예 발급받지 않았던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돌았다.

조 전 장관은 "해당 병원(정동병원)은 (정 교수가) 처음 입원했다가 (외부에) 노출된 병원이고, (정 교수는) 이곳에서 MRI를 찍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가 정동병원이 아닌 다른 의료기관에서 관련 서류를 발급받았다는 뜻으로 보인다.

입장문을 접한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여기는 아니라는군"이라면서 "어느 병원인지 모르지만 지금 이름 나올까봐 벌벌 떨고 있겠군. 곧 드러나게 될 거요. 아니면 그 누구도 내주지 않은 진단서일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3. 백혜련 송경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과 송경호 중앙지검 3차장검사 등 5명이 든 카카오톡 대화방에 대해 질의했다

이 대화방은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국감 당시 송경호 차장의 휴대전화 화면이 언론에 포착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의 조 전 장관 일가 수사에 대검이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대화방 제목이 'JK'라고 돼 있는데 이는 '조국'을 의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조 전 장관 관련 수사를 사실상 대검이 챙기기 위해 만든 방이 아니었는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도 해당 대화방에 누가 참여하고, 어떤 목적인지를 물었고,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조 전 장관 관련 수사에 대한) 주요 언론 기사가 나오거나 주요 인사들이 SNS를 통해 수사와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 그걸 공유하는 정도의 대화방이었다"고 해명했다.

4. 설리 사망 보고서

가수 겸 배우 故 설리(본명 최진리·25) 사망 관련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것에 대해 경기도 소방당국이 17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체 조사 결과 이 문건은 동향 보고를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경 한 직원에 의해 SNS로 유출됐으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했다"고 덧붙였다.

정요안 청문감사담당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누구보다 모범이 돼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 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럽다"며 "문건을 유출한 내부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고,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문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된 당시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사망 사실과 일시, 주소 등이 담긴 소방 내부문건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소방당국은 해당 문건이 소방서 내부 문건임을 확인하고 각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운영진 등에 삭제 요청한 상황이다.

5. 청주 멧돼지

청주 도심에 멧돼지 떼가 출몰해 경찰이 실탄을 쏴 1마리를 사살했다.

17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경 서원구 모충동 주택가에 멧돼지 7마리가 출몰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순찰차 3대, 경찰관 6명, 119구조대 등이 주택가를 헤집고 다니는 멧돼지를 추적했다.

경찰은 멧돼지 1마리에 실탄 9발을 쏴 사살했다. 사살된 멧돼지 무게는 100㎏가량이었다.

사살 과정에서 멧돼지를 공격을 받은 김모 경위가 다리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멧돼지 1마리는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에 치여 죽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야산으로 도망간 나머지 5마리 멧돼지들을 쫓고 있다.

방역 당국은 죽은 멧돼지들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12일 낮 12시 30분경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공예비엔날레 행사장 주차장에서 포획된 멧돼지는 ASF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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